금연 성공을 위한 가이드

■ 흡연으로 인한 질병

1. 암 : 담배 연기 속에 있는 여러 발암 물질은 구강, 폐, 후두, 식도, 췌장, 방광 등 적어도 우리 인체 장기 18곳에서 암을 일으킨다고 밝혀졌습니다.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자료에 따르면 한국인 모든 암에 의한 사망가운데 남자는 37.3%, 여자는 4.7%가 담배가 암의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심혈관 질환 : 하루에 담배를 한 갑 이상 피우는 사람은 실제로 비흡연자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의 위험률이 3~5배 높고,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은 1.6배 높으며 만약 이미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가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있으면서 담배를 피운다면 사망률이 4배까지 높아집니다.

특히 담배가 혈관에 가장 나쁜 이유는 흡연할 때 담배연기에 있는 여러 가지 성분들이 인체의 혈액 속으로 녹아 들어오게 되는데, 그 성분들은 즉시 혈관의 수축, 협착 기능 이상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 니다. 담배는 또한 뇌혈관에도 손상을 주며 흡연자가 뇌졸증에 걸릴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3배 정도 높습니다.

3. 만성폐쇄성 폐질환 : 폐암은 드문 병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비록 폐암은 걸리지 않을 수 있다고 하더 라도 담배는 폐 조직을 망가뜨려 숨쉬기 힘든 만성폐쇄성 폐질환을 일으킵니다. 만성기관지염과 폐기종 으로 대표되는 만성폐쇄성 폐질환(COPD)으로 인한 사망의 81.5%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 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의 사망률은 비흡연자보다 흡연자에서 약 10배 높다고 하며 이러한 위험은 하 루 흡연 량과 흡연시작 시기, 흡연기간에 비례하여 증가한다고 합니다.

또한 OECD 국가 중 결핵 발생률이 1위인 우리나라에서 실제 흡연과 결핵의 발생에 대해 실시한 연구 결과에서 보면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하는 사람이 결핵으로 사망할 확률이 1.6배 정도 높으며, 현재 흡연자 중에서 흡연 량이 많을수록 결핵으로 사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4. 소화기 질환 : 흡연은 위산을 분비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소화기계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위산은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위액 속에 들어있는 산성 물질로 위 점막에 지속적 으로 노출되게 되면 점막을 자극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험 이 커지고 음식을 먹을 때 위로 넘어가는 통로인 식도에도 작용을 하여 괄약근을 약화시켜 위액 이 식도로 역류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5. 그 외 질환 : 노인성 치매 위험성 2배, 골다공증, 충치, 잇몸질환 등

■ 흡연에 대한 잘못된 상식

1. 하루 5개 정도 적은 양의 흡연은 위험하지 않다.

2. 니코틴이 암을 일으킨다.

3. 필터 담배는 안전하다.

4. 타르가 적으면 안전하다.

5. 담배에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안전하다.

6. 니코틴 대체요법을 하면서 흡연을 하면 몸이 아프다.

7. 니코틴 패치를 쓰면 언제라도 금연할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이 모두 흡연에 대한 잘못된 상식들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흡연을 하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결코 안전하지 않습니다.

흡연에 의한 암 발생 위험성은 흡연하는 양과 기간에 따라 정비례하기 때문에 적은 양이라 할지라도 계 속 흡연을 하면 암 발생의 위험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습니다. 또한 니코틴은 담배를 끊기 어렵게 만드 는 중독성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것이지 암 발생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으며, 실제로 암을 일으키는 것은 담배 연기 속에 포함된 수십 종류의 발암물질에 의한 것입니다. 또한 담배의 필터가 발암 물질을 걸 러주어서 안전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며, 필터를 통해 나오는 낙진에 의한 암 발생 위 험성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저타르, 저니코틴 담배도 위험성은 마찬가지인데 그 이유는 니코틴, 타르, 첨 가제 등이 적거나 없으면 안전할 것이라는 심리적인 요인뿐 아니라 오히려 부족한 니코틴을 보충하기 위 해서 더욱 깊이 담배연기를 빨아들이고, 더 자주 담배를 피우게 되기 때문에 위험성을 줄이기는커녕 더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금연이 어려운 이유?

이렇게 몸에 해로운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 무엇일까요?

바로 니코틴 때문입니다. 니코틴의 중독성은 대마초보다 강하고 헤로인과 코카인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니코틴을 통해 분비되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이 담배를 피우면서 일시적으로 좋은 느낌을 뇌에 전달하여 담배 피는 행동을 지속하게 해서 중독이 됩니다. 니코틴이 흡연자의 몸으로 들어가면 흥분을 발생시키는 호르몬인 도파민을 급격히 증가시키므로 신체에서는 도파민을 줄이기 위한 반응을 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도파민이 정상보다 더 낮게까지 떨어지면, 다시 높이기 위해 담배를 피우게 되는 과정이 반복됩니다. 니코틴에 중독이 되면 담배를 피우지 않을 때 불안, 초조, 짜증, 정신집중장애와 같은 금단

증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금연이 어렵습니다. 약 2시간 정도 흡연하지 않으면 바로 금단증상 때문에 담배 를 찾게 되고, 담배를 피우면 이러한 금단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흡연을 통 한 일시적 좋은 느낌에 의존하려는 정신적 의존 현상도 금연하는데 큰 장애가 됩니다.

■ 금연 성공 방법

1. 담배에 의한 피해를 확인하라!

담배로 인해 망가지고 있는 나의 삶을 정확히 직시하라!

담배를 끊기 어려운 이유 중의 하나는 그 폐해를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계속 내가 담배를 피운다면 나는 어떻게 될 것이지 심각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2. 금연에 대한 의지가 생겼다면 행동하라!

금연에 대한 의지가 조금 생겼다면 “ 꼭 끊어야지”라고 막연히 생각하기보다 정확한 날짜를 잡고 실행 에 옮겨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일상생활 속의 지침들을 준수하셔야 합니다.

- 흡연 욕구가 있을 때 3~5분 정도 무조건 참는다.

- 나의 금연에 대한 결심을 주위 사람들에게 알린다.

- 내 집과 일터에서 내가 사용하던 담배와 라이터는 과감하게 버린다.

- 금연 후 흡연 욕구가 강한 2~3개월 동안은 흡연 유혹이 강한 술자리나 모임은 피한다.

3. 주위에 지원을 요청하라!

금연은 내 의지만을 믿지 말고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흡연 상태는 의학적으로 정확히 말하면 알코올 중독, 마약중독과 마찬가지로 니코틴의 만성적인 중독이라는 병적인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금연을 도와 주는 보건소나 병원, 그리고 니코틴패치나 약물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한 번의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한 번의 성공에 자만하지 말라!

길게는 수십 년 동안 피워오던 담배를 하루아침에 끊는다는 것이 절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한번 금연을 시도하였다가 실패했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실제로 금연시도 3~4회에서

가장 높은 금연 성공을 유지를 보입니다. 반대로 금연에 성공했다고 절대로 자만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중독이 그렇듯 한 번 끊는 것도 힘들지만 끊은 것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입니다.

■ 금단 증상 및 극복 방법

☞ 금단 증상

담배를 끊고 난 뒤에 정신적, 신체적으로 생기는 증상을 말합니다. 정신적 금단증상이 있다면 기분이 가라앉거나 일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불안, 흥분, 초조, 불면증 등의 증상이 동반 됩니다. 신체적 금단 증상으로는 두통, 복통, 설사, 변비, 소화불량, 체중증가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금연 후 2~3일간 체내에 쌓여 있던 담배 니코틴이 체내로 배설되며 나타나게 되어 금연 일주일 이내에 가장 심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 금단 증상 극복 방법

1. 깊게 심호흡하라!

2. 차가운 물을 마셔라!

3. 가벼운 운동, 산책을 하라!

4.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라!

5. 좋아하는 일을 하라!

6. 껌을 씹거나 사탕을 먹어라!

7. 금연보조제를 이용하라!

8. 채소, 과일을 많이 먹어라!

9. 카페인 섭취를 줄여라!

10. 주위 사람과 이야기 하라!

11. 흡연자와 함께 있지 마라!

12. 술자리 피하고 술을 마시지 마라!

대구보건대학교 보건실에서는 학기 중 상시적으로 무료금연클리닉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구금연지원센터의 금연 상담 버스가 매주 1회 (월요일 AM 11:00~PM3:00) 녹색운동장 부근 REST ZONE에서 금연상담 및 보조제 지급을 무료로 지원해 드립니다.

* 문의사항 : 보건실 (320-1217)

대구보건대학교 – 보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