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질환 예방법
■ 황사 현상
황사현상은 저기압이 중국의 사막 지대를 지날 때 강한 바람과 지형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누런 먼지가 공중에 떠다니거나 내려앉은 것을 말합니다.
황사의 발원지는 중국과 몽골의 사막 지대로 이곳에서 발생하는 모래입자에 몇 가지 조건이 더해지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데, 발원지의 먼지 배출량이 많고 우리나라 까지 이동해 올 수 있는 강한 편서풍이 불며 여기에 고기압이 한반도에 위치하여 하강 기류가 발생하면 공중에 떠 있던 황사 먼지가 낙하하는 것입니다. 황사가 발생하면 평소보다 네 배 이상의 먼지가 대기에 가득 차는데 이런 황사현상은 주로 4월에 발생하여 7~15일 정도 지속됩니다.
■ 황사&미세먼지의 위험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황사는 중국 동북부 공업지대를 지나면서 인체에 해로운 미세먼지로 변하는데, 여기에는 구리, 납 등의 중금속 성분과 세균, 바이러스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황사의 크기는 1~10㎛(마이크로미터, 1㎛ = 1/1000 mm)이하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기 때문에 코와 기도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폐 깊숙이 침투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체에 미세먼지가 쌓이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혈액과 폐에 염증반응을 일으켜 심장 질환과 호흡기 질환을 야기 시킵니다. 또한 눈병이나 알레르기,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염을 유발시키는 각종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 황사로 인한 질환 및 대처방법
질환별
주 증상
대처방법
안질환
(알레르기성 결막염)
· 눈의 가려움증
· 눈물이 남
· 눈이 빨갛게 충혈됨
· 눈에 이물감과 통증
· 눈을 비비면 끈끈한 분비 물이 나옴
· 부득이 외출해야 할 경우 보호안경을 끼고 콘택트렌즈의 착용을 삼간다.
·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눈을 깨끗이 씻 어낸다.
· 결막염 초기 증세가 의심되면 깨끗한 찬물 에 눈을 대고 깜빡거리거나 얼음찜질을 해 주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가려움이 심할 때는 인공 눈물이나 식염수 로 세척하고 병원을 방문한다.
· 외출 후에는 손을 잘 씻는다.
호흡기질환
(기관지염, 천식 등)
· 호흡곤란
· 목의 통증
· 기관지, 기도점막의 염증
· 기침, 객담
· 황사가 심할 때는 가급적 외출을 삼간다.
· 창문 등을 닫아 외부공기 유입을 차단한다.
· 공기정화기와 가습기 등으로 실내공기를 정 화시키고 습도를 조절한다.
· 물을 많이 마신다.(평소의 2~3배)
이비인후과질환
(알레르기성 비염)
· 재채기가 계속됨
· 맑은 콧물이 흐름
· 코 막힘
·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한다.
· 귀가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콧속을 씻어
낸다.
· 물을 많이 마신다. (평소의 2~3배)
피부질환
(아토피 피부염)
· 피부의 가려움증
· 두드러기
· 외출 시에 황사에 노출되지 않도록 긴 소매 옷을 입는다.
· 귀가 후 세안은 필수, 손과 발 등을 깨 끗이 씻는다.
· 피부에 로션 등을 발라 흙먼지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한다.
■ 황사 안전 수칙
1. 황사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합니다.
2. 실내에 황사 먼지가 들어오지 않도록 창문을 잘 닫습니다.
3. 노출되는 피부를 줄이기 위해, 긴소매 옷을 챙겨 입습니다.
4.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착용합니다.
5. 외출 후 집에 들어오기 전에 몸의 먼지를 잘 털어 주고, 먼지가 씻겨나갈 수 있도록 자주 깨끗이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6.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을 길러 구강과 기관지 점막에 있는 오염 물질을 희석할 수 있도록 하며, 우리 몸 속의 노폐물을 배설시키고 피부 방어 능력을 키워 트러블을 예방하도록 합니다.
7. 황사가 없는 날에는 환기를 자주 시키고, 건조하지 않도록 실내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합니다.
대구보건대학교-보건실